(주)바이오포아(대표이사 조선희)는 지난 8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양돈수의사회(APVS)에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포아백 PRRS 생백신’의 적용 사례를 발표하면서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바이오포아가 개발한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역유전학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양돈용 백신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북미형 PRRS바이러스를 바탕으로 백신 접종 후, 왕성한 면역 개시 반응이 유도되면서 체외로 배출되는 바이러스량이 거의 없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바이오포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포아백 PRRS 생백신’은 글로벌 동물약품 회사인 세바(CEVA)와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APAC 지역으로 국내 생산한 완제품을 수출하고,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오포아의 기술이 적용된 백신을 세바와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바이오포아는 국내를 넘어 해외 수출을 위한 사전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열린 '2023 아시아양돈수의사회'에서 백신을 개발한 기술과 상용화된 백신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바이오포아 관계자는 "발표 후 산업 내에서 역유전학 기술과 실제 상용화된 백신에 대해 각국의 수의사들은 실제 사례의 결과에 대해서 궁금증을 표하며, 회사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포아는 역유전학 기술을 이용하여 PRRS type 2(북미형)에 이어 PRRS type 1(유럽형)도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백신의 개발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력하여 국내 동물약품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바이오포아 관계자는 “핵심기술을 적용한 백신 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 이제 그 결실을 보고 있다. 세바(CEVA)에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PRRS 생백신뿐만 아니라 앞으로 양돈현장의 주요 질병을 해결하는 백신을 개발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해외 수출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유전학 기술이 적용된 백신 개발은 이미 10년 전부터 있었지만 성공적인 상용 백신으로 인정받은 바이오포아의 PRRS 생백신이 국내 첫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