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트리센, 순천대학교·국립축산과학원과 농촌진흥청 연구개발 사업 착수

# 다산성 모돈 AI 사양기술 개발 박차… "양돈농가의 생산성 제고 기여할 것"

(주)엠트리센(대표이사 서만형)이 축산 현안 대응 기술 고도화를 위한 AI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양돈농가수는 2017년 6,387개소 대비 2020년 6,078개소로 5% 줄어든 반면 다산성 모돈의 도입으로 돼지 사육두수는 1,100만4,000두에서 1,107만8,000두(0.7%↑)로 증가했다. 

그러나 다산성 모돈의 산자수 증가로 허약자돈과 체미돈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모돈은 분만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사육밀도가 증가하면서 양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이유 전 자돈사고율(Preweaning mortality)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양돈농가는 다산성 모돈 보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양돈선진국에 비해 PSY 성적은 12.6두가량 낮은 실정이다. 

엠트리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국립축산과학원과 협력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에 착수, 다산성 모돈의 정밀관리를 위한 AI 알고리즘 개발에 나섰다. 

엠트리센은 2세대 돼지 스마트 축산모델 개발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포유자돈 압사 방지 시스템을 상용화해 폐사돈 5% 감소 및 안정적인 자돈 육성으로 양돈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엠트리센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데이터 기반 AI 정밀 사양기술 개발을 통해 작업자가 24시간 관찰하지 못하는 부분을 실시간으로 분만, 압사, 기립, 눕기 등 주요 사고를 감지하고 그에 따른 표준화된 영양 및 사양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양돈농가의 인력난과 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