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 면역반응, 동물복지, 생산성 향상, 질병전파 차단 효과

# 업그레이드 된 피내용 무침주사기 '히프라더믹 UX' 한국 공급

# 1.2kg 가장 가벼운 접종기기… 배터리 1개로 1,000두 접종 가능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피내용 무침주사기 '히프라더믹 UX'가 첫선을 보였다.

지난 7월 10일 열린 '2024년 히프라 유니버시티'에서 연자로 나선 페르난도 모젤리나 수의사(DH Global product manager/HIPRA)는 이날 피내접종의 장점과 업그레이드된 히프라의 무침주사기 '히프라더믹 UX'에 대한 소개에 나섰다.  

피내는 백신 접종에 굉장히 유리한 부위로 다양한 질병에 더 좋은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피내 진피층에 많은 수의 면역세포가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항원이 농축된 적은 부피(0.2ml)의 백신을 접종해도 근육접종과 동등한 수준의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피내용 무침주사기 '히프라더믹'을 통한 접종은 바늘을 쓰지 않기 때문에 동물복지 차원에서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고통이 적어 스트레스 요인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삿바늘을 사용했을 때 사료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주삿바늘이 부러지거나 1두1침 미준수에 따른 이상육 발생도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접종 방식의 변화로 모든 생산지표들이 개선될 수 있다.

내부 차단방역에도 히프라더믹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접종 방식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 실험에 따르면, PRRS와 ASF에 감염된 돼지에 주삿바늘과 히프라더믹(무침주사기)를 사용해 백신을 접종한 뒤 동일한 장비로 감시돈에 접종한 결과, 주삿바늘을 같이 쓴 감시돈에서 ASF, PRRS 감염이 확인됐다. 반면 히프라더믹으로 접종한 감시돈에는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았다. 

페르난도 수의사는 "히프라더믹을 사용하면 바이러스의 인위적 전파뿐만 아니라 근육접종에 비해 폐사율도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히프라더믹은 2016년 처음 출시돼 지금까지 여러번 개선되며 진화를 거듭해 왔다. 특히 히프라에서 직접 개발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전달되는 의견을 바로 수렴해 제품 개발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내접종의 특성상 정밀한 백신량 측정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100가지가 넘는 점검을 거쳐 출하되고 있으며, 농장에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게끔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처음으로 소개된 '히프라더믹 UX'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반영한 기기로, 최근에 등록이 완료돼 국내 고객 농장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히프라더믹 UX'는 1.2kg의 가장 가벼운 무침 피내접종 기기이며, 전 기능 자동화로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설계되었다. 또한 배터리 1개로 1,000두까지 접종 가능하며 배터리는 2개까지 기본으로 공급돼 농장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빠른 접종 속도로 작업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히프라더믹으로 접종하는 모든 백신에는 칩을 부착하여 백신 접종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기록도 분석할 수 있게 했다. 

페르난도 수의사는 "히프라는 똑같은 백신을 사용하더라도 현장에서 조금 더 좋은 효과와 안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농장에서도 직접 사용해 본다면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